애견샵에서 분양받은 강아지는 생후 한달 혹은 두달 정도에 불과한 아기가 많아요. 그래서 강아지를 입양한 후 첫 30일은 강아지와 주인 모두에게 중요한 적응 기간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이 시기는 강아지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고, 주인과의 유대감을 형성하는 중요한 시점이에요. 이 글에서는 강아지 입양 후 첫 30일 동안 필요한 조언과 팁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목차
1. 새로운 환경에 익숙해 지기
2. 기본적인 규칙 알려주기
3. 배변 훈련 하기
4. 사회화 시작하기
5. 식사와 간식 관리
6. 적절한 운동
7. 응급 상황 대비하기
8. 강아지의 감정 이해하기
9. 주인과의 유대감 쌓기
1. 새로운 환경에 익숙해지기
강아지가 새 집에 도착한 첫날, 그들은 많은 스트레스와 불안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새로운 환경, 새로운 냄새, 새로운 사람들… 모든 것이 낯설기 때문입니다. 이 시기에는 강아지가 집에 적응할 수 있도록 시간을 주고, 너무 많은 자극을 주지 않도록 하세요.
- 첫날: 가능한 한 차분한 환경을 만들어 주세요. 새로운 집에서 하루를 보내는 동안 강아지에게 천천히 집안을 탐색할 시간을 주세요.
- 편안한 공간: 강아지만의 안전한 공간을 마련해 주세요. 이 공간은 그들이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곳이어야 하며, 침대나 쿠션을 두고, 그들의 장난감도 함께 배치해 주세요.
2. 기본적인 규칙 정하기
강아지는 새로운 집에서 무엇이 허용되고 무엇이 허용되지 않는지 알기 위해 시간이 필요합니다. 처음부터 규칙을 명확히 설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어디에서 잘 수 있는지, 어떤 곳에서 뛰어놀 수 있는지, 무엇을 씹어도 되는지 등을 정해주어야 합니다.
- 금지된 곳: 강아지가 들어가면 안 되는 장소나 영역을 제한하고, 그 곳에 가려는 시도에는 부드럽게 "안 돼"라고 말해 주세요.
- 훈련 시작: 기본적인 명령어(앉아, 기다려, 손 등)는 입양 후 첫 30일 동안 가볍게 시작하세요. 너무 많은 훈련을 한꺼번에 시키기보다는 하루에 몇 번씩 짧고 즐거운 훈련을 시도하세요.
3. 배변 훈련
배변 훈련은 입양 후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입니다. 강아지가 새로운 집에서 어디에서 배변을 해야 하는지 알게 하는 것은 적응기에 중요한 단계입니다.
- 배변 장소 정하기: 배변할 장소를 정해주고, 그곳에서 배변을 유도하세요. 배변 패드를 사용하고 있다면 패드를 항상 같은 위치에 두고, 외출 시에는 같은 장소에서 배변하도록 유도하세요.
- 칭찬과 보상: 배변이 제대로 되면 즉시 칭찬과 보상을 해주세요. 강아지는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으면 그 행동을 반복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4. 사회화 시작하기
사회화는 강아지가 다른 사람, 동물, 환경과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과정입니다. 입양 후 첫 30일 동안은 너무 많은 자극을 주지 않되, 서서히 다양한 사람들과 환경에 노출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 사람과의 접촉: 처음에는 친숙한 사람들과 천천히 교류시키고, 다른 사람과의 만남은 점차적으로 늘려가세요.
- 다른 강아지와의 만남: 가능하면 다른 강아지와 안전하게 만나게 해 주세요. 사회화는 강아지가 다양한 상황에서 스트레스를 덜 받도록 도와줍니다.
- 산책: 처음에는 짧은 산책으로 시작하고, 서서히 다른 사람이나 개들과 만날 수 있는 공원 등으로 나가 보세요.
5. 식사와 간식 관리
새로운 환경에서 강아지가 안정되기까지는 식사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강아지가 식사를 거부할 수도 있지만, 입양 후 첫 몇 주는 천천히 적응하는 시간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 규칙적인 식사 시간: 강아지에게 일정한 시간에 식사를 제공하고, 간식은 너무 자주 주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 사료 변화: 만약 입양 전 반려견이 먹던 사료와 다른 브랜드의 사료를 주게 되었다면, 서서히 사료를 섞어서 변경해 주세요. 갑작스러운 사료 변화는 소화불량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6. 적절한 운동
강아지가 적응하는 동안, 지나치게 많은 운동은 스트레스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적당한 운동은 강아지의 에너지를 소진시키고, 심리적 안정감을 줄 수 있습니다.
- 가벼운 산책: 처음에는 가벼운 산책부터 시작해 보세요. 너무 긴 산책보다는 10~15분 정도로 시작해, 점차적으로 시간을 늘려가세요.
- 놀이: 강아지와의 놀이 시간도 중요합니다. 간단한 공놀이, 간식 찾기 등의 활동을 통해 강아지와 유대감을 쌓을 수 있습니다.
7. 응급 상황 대비하기
강아지가 새로운 환경에서 적응하는 동안 작은 사고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응급 처치 방법을 미리 알아두고, 동물병원 위치와 연락처를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 응급처치 키트: 상처를 치유할 수 있는 기본적인 응급처치 키트를 준비해 두세요.
- 동물병원 정보: 근처의 동물병원 위치와 연락처를 확인해 두세요.
8. 강아지의 감정 이해하기
강아지는 사람과 마찬가지로 감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첫 30일 동안 강아지는 불안하고 혼자 있는 것을 두려워할 수 있습니다. 이 시점에서 강아지의 감정 상태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불안한 표정: 강아지가 낯선 사람이나 환경에서 불안해 보인다면, 그 상황을 피하고 차분하게 다가가세요.
- 편안함 제공: 강아지가 불안해할 때는 부드러운 목소리로 달래고, 가까이 다가가서 그들의 안전감을 느끼게 해 주세요.
9. 주인과의 유대감 쌓기
강아지와의 유대감을 쌓는 것은 입양 후 중요한 과정입니다. 처음 몇 주 동안은 강아지가 주인에게 완전히 마음을 열기까지 시간이 걸릴 수 있습니다.
- 놀이와 칭찬: 강아지가 원하는 놀이를 해주고, 긍정적인 피드백을 통해 신뢰를 쌓아가세요.
- 편안한 접촉: 가볍게 손길을 주고, 강아지가 피하지 않으면 천천히 애정을 표현하세요.
강아지 입양 후 첫 30일은 강아지와 주인 모두에게 중요한 시기입니다. 이 기간 동안 강아지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고, 주인과의 신뢰를 쌓을 수 있도록 천천히, 꾸준히 노력해야 합니다. 급하게 변화를 주기보다는 강아지가 안정감을 느낄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강아지가 새로운 집에서 행복하고 건강하게 살 수 있도록 주인의 사랑과 인내가 필요합니다. 참고로 생후 두 달된 강아지는 낮에 잠자는 시간이 꽤 길어서 같이 놀아줄 시간이 그다지 많이 필요하진 않더라고요. :)